SK플래닛은 2011.10.1일자로 SK텔레콤으로부터 100% 자회사로 물적분할된 회사임.
물적분할될 당시, SK플래닛의 자산가치 (다시 말하면, SK텔레콤이 보유한 100%지분의 장부가)는 1.23조원임. (전자공시 참조)
그렇지만, SK플래닛의 분할 후 첫분기 실적은 뉴스에 따르면, 매출액 2807억,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함.
참고로 경쟁사인 NHN은 4분기 59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520억, PER 약 22, (시총 11.2조)를, DAUM은 매출 1175억, 영업익 261억, PER 약 13 (시총 1.5조)를 기록함.
이에 근거하면, SK플래닛만의 순수가치는 연간 영업익 약 400억 정도로 얘상하여, PER 15로 가정 시, 6000억원 정도로 예상됨. 덧붙여, SK플래닛은 상장사인 로엔 지분 67.56%, SK컴즈 65.58%, 그 외 비상장자인 커머스플래닛 100% (11번가 운영사), 팍스넷 59.64%, 텔레비젼미디어코리아 51%라는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.
이들의 가치는 대략 2827억 (로엔)+ 3856억 (SK컴즈) 에 비상장사의 가치를 Rough하게 3~5000억 수준으로 감안하면, 자회사 지분가치로만 대략 1조원 정도의 가치라고 추정할 수 있음.
따라서, SK플래닛이 현재 상장 된다면, 보수적으로 1.2조에서 NHN의 PER 20 가정 시, 1.8조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고 예상할 수 있음.
다만, 자회사 중 로엔은 멜론과 아이유 효과 덕분에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고, SK컴즈는 주력인 검색이나 디스플레이광고가 신통치 않을 뿐더러, Cyworld 또한 Facebook에 완연히 밀려서 UV/PV, 방문자 수 모두 감소하는 추세라, 지금보다 기업가치가 더 성장할 여지가 크지 않음. 비상장사중 11번가를 운영하는 커머스플래닛 정도가 G마켓 매각 가격 (29% 지분에 50% 프리미엄 포함 4688억원에 매각)을 감안하면, 희망적으로 3000천억원 정도의 시장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정도가 될 듯 함. 팍스넷과 기타 잡다한 자회사의 미래도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음.
그러므로, 증손자지분보유 제약에 대한 기간 유예 시한과 획기적인 성장이 어려워보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, 조만간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또는 매각이 이뤄질 것 같음.
이 경우, 모든 회사들의 PER이 Average된다고 봤을 때, SK컴즈나 로엔 모두 합병에 대한 기대감 반영 외엔 장기적으론 그다지 좋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음.